월말마다 하나씩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월초에 쓰고 있다..
벌써 3월이 지나가다니..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
진도는 쭉쭉 나가서 세법은 법인세를, 재무관리는 이제 곧 MM이론을, 재무회계는 연결을 나가고 있다. 타성에 젖은 건지 이제 막 힘들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. 그저 매일 잠과 싸울 뿐…
사실 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. 대체적으로 서있거나 졸음깨는 껌을 씹으면 잠에서 깬다. 수업을 들을 땐 지속적으로 소리자극도 있고 의식적으로 집중을 하다보니 그나마 잠을 이겨내기 쉬운데, 도서관에서 공부할 땐 서 있을 곳도 없어서 아주 힘들다. 껌을 씹어도 의식이 나도 모르게 사라지니… 한 20분 잤으면 하지만 내가 책상에서 엎드려 자지를 못해서 너무 서럽다.
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는데 왜 공부시간은 10시간 안팎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니 이동시간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. 이동하면서도 뭔가를 읽거나 공부를 하면 좋지만… 멀미도 나고 너무 피곤해서 뭔가 그냥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. 그렇다고 잠을 잘 수 있는 거리도 아니라 참 애매하다. 사실 그냥 집에가자마자 씻고 누워서 자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된다. ㅜㅜ
6월 말에 기본 강의가 끝나고 심화나 객강의를 들을 땐 혼자하더라도 집 주변이나 학원 독서실에서 해야 할 것 같아서 무섭다. 뭔가 혼자하면 동기부여도 안되고 축축 쳐지고 힘도 안난다. 스터디를 들어가든가 학교에 뼈를 묻던가 하면 조금 나아질까? 그나마 학교 중앙도서관이 열려서 다행이다. 코로나가 심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.
절대적으로 시간을 늘리는 건 어려우니 (실강이라 남들보다 강의 듣는 시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해서) 월~토는 10시간 전후로, 일요일은 4~5시간 이상으로 (주 65시간 정도) 유지하다가 7월부턴 월~토 11시간, 일요일 8~9시간 정도로 (주 75시간 정도) 하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. 잠은 조금 더 자는 걸루. 한 7시간. 와쟈.